어쩌다 보니 이렇게
(시사) 지진-2017년 포항 지진을 중심으로 본문
Ⅰ. 지진
1. 지진 관련 용어 정리
※지진 : 지구적인 힘에 의하여 땅속의 거대한 암반이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생긴 지진파가 지표면까지 젼해져 지반을 진동시키는 것. 지각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데 이때 에너지가 처음 방출된 지점을 진원이라 하며, 이 지점과 지구의 중심부를 이은 선상의 지표면을 진앙이라 함.
<이미지 출처>
http://blogfiles5.naver.net/20140403_172/staryoorang_1396500745398Lbr3f_JPEG/%C1%F8%BF%F8%2C_%C1%F8%BE%D3.jpg
① 진원(seismic center)
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역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땅속에서 지진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다.
위도와 경도, 지표로부터의 깊이로 진원을 표시하는데 진원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측정해 표준화한 뒤 그 정도를 매긴 값이 바로 ‘지진규모’가 된다.
② 진앙(seismic epicenter)
땅속에서 지진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 ‘진원’ 이라면, 그 바로 위 지표면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진이 일어나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 바로 진앙이다.
③ 규모(magnitude:M)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절대적’ 개념이다. 반드시 ‘절대적’ 개념이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아래에 나올 ‘진도’ 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진의 규모는 1935년 미국 과학자 찰스 리히터가 창안한 리히터 규모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리히터의 숫자, 다시 말해 규모(M)가 1씩 올라갈 때마다 지진 에너지는 약 30배씩 증가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규모 6의 지진은 규모 5의 지진보다 약 30배 이상. 그렇다면 규모 4의 지진보다는 약 900배 이상이 크다는 얘기다.
④ 진도(seismic intensity)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표면의 흔들림을 나타내는 ‘상대적’ 인 정도를 말한다. 사람이 감지하는 느낌, 구조물들의 피해정도 등 전체적인 피해정도를 고려해 진도값을 산정하는데 때문에 진원, 진앙에 가까울수록 진도는 커지고, 멀수록 진도는 작아진다. 진도의 단계는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나라에 따라 상황에 맞는 척도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메르킬리 등급(MM)을 사용해 진도를 나타낸다.
<여기서 퀴즈!>
규모 5.0의 지진과 진도 5.0의 지진은 같은 걸까?
정답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규모와 진도를 혼돈해서 사용하고 있다. 매체 또한 그렇다. 규모는 ‘절대적’, 진도는 ‘상대적’ 이다. 규모는 거리에 상관없이 5.0이지만 진도는 진앙, 진원에서 가까울 수록 크고 멀어질 수록 작아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참고>
LG사이언스랜드-해설이 있는 과학
http://lg-sl.net/product/scilab/sciencestorylist/IQEX/readSciencestoryList.mvc?sciencestoryListId=IQEX2017110002
2. 지진 발생의 원인 (중 판구조론을 중심으로)
⑴ 판 경계
<이미지 출처> http://dbscthumb.phinf.naver.net/4023_000_1/20160224182832410_0ORV13UAQ.jpg/vm_sc1023_06_i06.jpg?type=w690_fst_visang&wm=Y
⑵ 판 내부
① 북한 핵실험
② 지열발전소 시추, 물 주입
③ 단층
3. 지진 대피 요령-한국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75865&cid=42918&categoryId=42918
※행안부에서 제공하는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비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판 경계에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판 내부에 있기 때문에 지진의 원인이나 피해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의 지진정책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머물 경우 ‘한국형 지진’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목조 건물이 많은 일본의 경험에 기초하여 도출된 해당 대피요령은 한국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
4. 지진 대피/대비-외국
① 일본
-정기적으로 보육원, 학교 등에서 재난 대피 훈련을 해서 방재의식 형성
-가구나 가전제품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제품 이용 ← 1995년 고베 지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구에 깔려 사망한 경우가 많았음.
-고층 건물에 비상용 대피 사다리 설치 ← 재난 시 엘리베이터 사용은 위험.
-자체 개발한 지진피해평가시스템과 지원시스템 가동
-지진 발생 1시간 내 지진피해 조기평가시스템 가동/지진 발생 1일 이내 응급대책 지원시스템 가동
Ⅱ. 한국 지진
1. 2016년 9월 경주 지진
주요 원인 : 경주 부근의 양산단층 또는 주변단층의 수평이동으로 추정 (참고 : 기상청 http://www.weather.go.kr/weather/earthquake_volcano/major_912.jsp)
2. 포항 지진
⑴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주거지 손상 ← 포항시 주택 피해 보상
-(아마 사설인) 어린이집 등의 보육원 건물 손상 ← 그런데 관련 시설은 포항시에서 제공하는 피해 보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보상이 없음. 휴원을 결정하는 보육원이 생겨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이들 발생 (참고 : JTBC뉴스 http://news.jtbc.joins.com/html/792/NB11566792.html)
⑵ 지진 발생 후 대피/대응
① 긍정적 사례
-경주 지진 이후 자체적으로 원생들을 위한 헬멧 구입, 훈련을 한 결과 포항 지진 당시 낮잠을 자던 원아들, 부상자 없이 대피한 부산의 한 어린이집의 사례 (참고 :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994)
② 부정적 사례
-지진이 일어난 상황에도 내일이 수능이라며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일부 교사들
⑶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연기
① 긍정적 평가
-대다수 포항 학생들이 시험을 칠 곳이 없어진 상황이고, 수험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능 연기는 옳은 결정이었음.
-수능 당일에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 수능 중간에 지진이 발생했다면 문제 다시 만드는 등의 수고로움으로 비용, 시간 소모가 더 컸을 것.
-세월호 참사를 전후로 우리나라의 안전불감증이 계속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기, 수능 연기라는 큰 결정을 신속히 내린 점.
② 부정적 평가
-갑작스러운 연기로 다수의 수험생들 혼란 : 수능 예정일에 맞춰 일정이나 컨디션을 관리했더니. 수능 전날 미리 버렸던 책을 찾아 학교/학원 아수라장. 원 시험 전날 일찍 잠들어 수능 연기 소식을 듣지 못 했던 수험생, 고사장까지 아침에 갔다가 돌아온. 군인 신분의 수험생들, 수능 시험을 위해 휴가를 나왔다가 갑작스런 연기에 곤란을 겪고.
<참고>
생글생글
http://sgsg.hankyung.com/apps.frm/news.view?nkey=2017120400577000291&c1=03&c2=01
⑷ ‘한국형 지진’ 발생의 원인 후보
① 지열발전소 (지열발전소 자세한 내용은 시사 38번 참고)
-지열발전 시 물 주입 양
-지열발전 시 물 주입 압력과 세기
<참고> JTBC뉴스 : http://news.jtbc.joins.com/html/232/NB11557232.html
② 북한 핵실험
-얕은 진원지(2~3km)에서의 핵실험이기 때문에 지진(9~10km)과는 무관하다는 의견
③ 원전 단지 부근의 양산단층
-양산지역의 단층을 명명한 양산단층. 지금은 경주∙울산 단층이라 해야하고, 추가로 새로운 단층이 발견됨.
④ 양산단층 외 새롭게 활성화된 단층
-2011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한반도 단층의 균형이 깨져 새로운 단층들이 활성화. 소규모 단층이 다수 활성화되는 중이라 소규모 지진이 계속 일어나는 중. 균형을 맞춰가는 중이기 때문.
<참고> 연합뉴스 : http://www.ytn.co.kr/_ln/0103_201711161014071817
⑸ 향후 대책
① 개인
-한반도에서의 지진 피해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진의 심각성을 인지
-생존배낭 준비 : 전기 등의 인프라 단절을 대비한 물품 구비. 건빵 등의 장기간 보관 가능한 식품 구비.
-지역 대피소 위치 파악 : 평소 자신이 놓여있는 환경을 전제로 한 지진 시뮬레이션이 중요
-지진 대피 행동 요령 숙지
-지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고려
② 사회(정부)
-지진방재 종합인프라 구축
-자체 지진감지경보시스템 개발
-한국형 지질구조 연구 필요. 기초연구 필요. → 한국형 내진설계 다시 해야함.
-활동성 단층 지도 확보
※활동성 단층 : 여러 단층 가운데 지진활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 국내에선 1996년부터 양산단층을 중심으로 상당한 연구가 진행됨. 양산단층 부근에 고리원전, 월성원전이 밀집해 있어 양산단층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된 상태. 문제는 양산단층 외의 단층에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참고> 한국경제 기사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609130666i?nv=o
-내진 보강 공사 전문 업체 확보 및 관리
-내진설계 관련법 강화
-현재 건물 설계 전담∙책임 건축사 제도 수정 필요 : 건축공학과 건축학의 ‘밥그릇 싸움’이겨내야
※건축공학과 건축학 차이 : 건축학의 경우 디자인, 설계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내진설계 관련 공학을 거의 배우지 않음. 지진에 대해 모르는 건축사가 내진건물을 설계하는 모순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왔지만 업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
<참고>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909006001&wlog_tag3=naver
'시사 상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학년도 청주교대 정시 면접고사 방법 정리 (0) | 2018.01.16 |
---|---|
Sbs 스페셜 '내 아이가 살아갈 로봇세상' (0) | 2018.01.10 |
(시사) 국민휴일보장법 / 대체휴일제 (1) | 2017.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