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임용] 공통지역 2차 1일차-심층면접 후기
시험 당일 여유있게 시험장인 학교로 도착하길 추천한다.
코로나19 탓에 발열체크를 위해 한줄서기를 하며 시간이 조금 지체되기 때문이다.
발열체크 후 자신의 시험실을 찾아 이동한다.
대기실
11시 30분 입실 완료.
화장실 다녀올 사람은 미리 다녀오고 11시 30분 전까지는 대기실에 착석 완료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11시 30분부터 복도감독관 선생님과 대기실 관리 선생님 총 2분이 대기실로 들어오신다.
모든 디저털기기 전원을 끈 후 제출하라는 안내 및 관리번호 뽑기,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 점검을 순서대로 한다.
전원을 끈 디지털기기에는 이름 쓴 견출지 붙여 제출한다.
관리번호는 관리번호 적힌 명찰이 담긴 종이봉투에서 한 사람씩 명찰을 꺼내 뽑기를 한다.
12시부터 관리번호 1번부터 대기실에서 구상실로 이동한다. 이때 모든 소지품을 다 챙겨서 대기실에서 나간다.
1번이 나가면 2번이 교실 앞 대기 책상으로 나와 대기한다. 이후 순서대로 진행한다.
복도
대기실에서 나와 복도감독관 선생님 안내에 따라 짐을 구상실 앞에 쌓아둔다.
필기구만 가지고 안내에 따라 구상실로 이동한다.
구상실
구상실에는 관리번호는 같지만 시험실이 다른 2~3명의 수험생과 함께 들어가 착석한다.
구상실 감독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책상에 앉아 대기하다가 시작한다는 안내를 들으며 구상 시작한다.
정면의 타이머의 10:00 숫자가 줄어드는 걸 볼 수 있다.
구상지 시험지에는 B4 용지 3분의 2 가량 문제가 적혀있다.
하단의 3분의 1 가량의 여백에 메모하며 구상한다.
구상시간 10분이 종료되면 자리에서 자신의 문제지를 가지고 다시 복도로 나가 시험실 번호에 맞는 평가실 앞에 섰다가 들어간다.
평가실
평가실에 들어가면 가운데 수험생이 앉아 답변할 자리가 있고 3명의 면접관이 마주보고 앉아계신다.
책걸상 뒤에 서 면접관들에게 인사드린다.
"안녕하십니까. 관리번호 00입니다."
수험생 기준 왼쪽에는 타이머 담당 감독관 선생님이 앉아계시고 그분 맞은편, 수험생 기준 오른쪽에 타이머가 있다.
면접관 중 한 분이 "시작하세요" 말씀하시며 타이머가 시작된다.
"구상형 문항에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답변 시작한다.
답변을 마친 후 "이상입니다." 말하는 것은 필수.
나의 경우에는 답변할 동안 면접관 3분 모두 고개 숙이고 평가지만 응시하셨는데, 이는 '면접관 by 면접관'일 것이다.
구상형 문항 답변 후 바로 책상 위의 파일철을 열어 즉답형 문항을 확인한다.
A4 한 쪽에 즉답형 1번 문항과 2번 문항이 순서대로 적혀있다.
타이머 확인하며 즉답형 문항에 대해 즉석해 구상한다. 이때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눈과 머리로 구상한다.
구상형 문항 답변 완료 후 6분 가량 남아있었다. 즉답형 문항의 구상 및 답변 시간이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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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형 1번 문항은 구상할 때 당황했다. 무슨 답변을 원할까 고민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
"교사의 태도"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 답변이 무엇일까? 내가 생각한 답이 맞을까?
고민하느라 구상 시간을 1분 넘게 사용하니 면접관 중 한 분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셨다.
그분과 눈이 마주치고는 바로 답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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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형 1번 문항에 답변드리겠습니다."로 시작해 "이상입니다."로 마친다.
즉답형 1번 문항 답변 후 즉답형 2번 문항을 확인하고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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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형 2번 문항은 상대적으로 큰 부담 없이 답변할 수 있었다. "인성적 자질"는 공통지역 즉답형 문항의 단골 소재이기 때문에 그동안 연습한 뻔한 답변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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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형 2번 문항에 답변드리겠습니다."로 시작해 "이상입니다."로 마친다.
면접관 중 한 분이 면접 종료를 알리는 말씀을 하시면 자리에 일어나 좌측의 타이머 담당 감독관님께 간다.
구상지와 관리번호 명찰을 반납하고 인사 후 퇴장한다.
복도에서 자신의 짐을 다시 챙기고 디지털기기 회수 후 조용히 건물 밖으로 이동한다.
복도나 계단에서 디지털기기 사용 또는 대화는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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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복기
*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복기하지만 실제 문제는 더 장황한 설명이 적혀있다. *
* 구상형 문항은 하X패X 문제집으로 연습했을 때와 달리
문제에서 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처음에 당황스러웠다.
B4에 빼곡한 글자들이 압도한 상황.
재빨리 정신차리고 문제 파악에 들어가야 했다. *
(구상형)
김 교사의 성찰일지 1)
학생 A : 교실에서는 선생님께 질문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데 ... 온라인 수업에서는 선생님 얼굴만 보고 수업을 해야 하니 집중하기 어려워요.
학생 B : 온라인 수업에서는 선생님과 대화할 수 없어 불편해요.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할 수 없어요.
학생 C : 선생님은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 혼자 해보라고 하시지만, 엄마와 언니가 옆에서 자꾸 도와주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해요?
대면수업과 달리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며 고려할 게 많았다. 나름대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해 많이 준비했는데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니 문제가 많이 보인다. 학생 A의 말을 들어보니 ~ 학생 B의 말을 들어보니 ~ 특히 학생 C의 말을 들어보니 그동안 학생들과 나만이 있던 교실 공간에서의 수업에 익숙해 가정에서의 수업의 특징을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
김 교사의 성찰일지 2)
* 엄청 길었는데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온라인 수업을 하며 온라인 교수매체 제작을 해야 한다. 학습목표 등에 맞춰 재조직, 편집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부담스럽다. 또 열심히 제작해도 어딘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도 선생님들도 수업 준비를 위해 많이 바쁘신 상황이다.
문제 : 김 교사의 성찰일지 1에서 김 교사가 겪고 있는 문제점 1가지와 구체적인 해결방안 2가지를 제시하고, 김 교사의 성찰일지 2에서 김 교사가 겪고 있는 문제점 1가지와 구체적인 해결방안 2가지를 제시하시오.
즉답형 1번
최 교사의 일기(?) : 올해는 3학년 학급을 배정받았다. 작년에 맡았던 5학년 학급과 달리 이번에 맡은 3학년 학생들은 말도 잘 들을 것 같고 얌전하다. 생활지도는 문제 없겠다. 몇 학부모님과 대화를 나눠봤는데 학생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것 같아서 이번 학급에서는 기초학력 부족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문제 : 최 교사의 일기(?)에서 찾을 수 있는 최 교사의 문제점 2가지와 이에 필요한 교사의 태도를 2가지 제시하시오.
즉답형 2번
* 기억이 휘발됐다...
문제 : 인성적 자질 3가지를 제시하시오.